철도노조 서울지역조합원들이 31일 오전 서울역광장에서 철도노조 파업경과보고대회를 열고 파업투쟁에서 현장투쟁으로 전환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현장으로 복귀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용산본부에서는 최모지부장이 검거되는 등 지도부에 대한 탄압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오전 국회에서 열린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팽팽히 맞서며 소위활동이 순탄치 않을 것이 예견됐다.
소위에서 새누리당은 코레일의 방만 경영으로 공기업개혁과 정부의 철도 경쟁체제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수서발 KTX 법인의 ‘민영화’방지조항을 법에 명시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30일 여야 정치권과 철도노조지도부는 국회내 철도발전소위원회의 구성을 조건으로 철도노조파업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국회내 소위구성’합의는 청와대와 사전 교감한 ‘친박’실세인 새누리당 김무성의원과 민주당 박기춘의원이 주도했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