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민주노총 위원장·사무총장 후보 백석근·전병덕후보조가 사퇴했다.
백·전후보조는 8일 오전, 후보사퇴서를 발표해 “민주노총 7기 임원선거 기호2번 위원장후보 백석근, 사무총장후보 전병덕은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백·전선본은 “이번 재투표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여러 우려가 더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4월23일 임시대의원대회가 민주노총 정상화와 조직발전의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한다는 바람과 기대에서 위원장후보 및 사무총장후보를 사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26일 중앙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진행되는 재투표는 여러측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본후보조는 중앙선관위결정을 존중하여 어떠한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고 현시점에서도 입장은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후보사퇴가 민주노총이 그동안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조합원을 중심으로 조직기풍을 새롭게 세워내는 일에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본후보조도 민주노총이 노동자·민중의 희망이 되도록 하는 길에 자성의 자세로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류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