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부문비정규직노동자(파견·용역 포함)가 36만명에 육박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12년 공공부문비정규직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공공부문에 직접 고용된 비정규직은 24만9천6백여명, 간접고용된 파견·용역근로자가 11만6백여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고용비정규직은 2011년에 비해 8000여명, 파견·용역은 1만1000여명 더 늘었다.
정부가 작년 비정규직 2만여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으나 비정규직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이번 조사대상기관은 중앙행정기관 46개, 자치단체 246개, 공공기관 430개, 교육기관 77개 등 모두 799개며 소속기관과 지방관서 등을 합하면 1만여곳이다.
부문별로 보면 학교비정규직이 12만5000여명으로 교육기관에서 가장 많았고 파견·용역은 7만3000여명을 고용한 정부와 지자체산하 공공기관이 제일 많았다.
이들의 임금수준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6월기준 기간제노동자 월평균임금은 171만원, 시간제는 81만원에 불과했고 파견·용역노동자 월평균임금도 170만원이었다.
같은기간 민간부문비정규직의 경우 기간제는 169만원으로 공공부문과 비슷했고 시간제는 68만원, 파견용역은 139만원으로 공공부문의 임금수준이 약간 높았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