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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직원집단폭력으로 건설노동자 중태

 

26일 건설노조는 성명서를 발표해 정당하고 평화적인 노동자들의 활동을 폭력으로 대응한 광산구청을 규탄하고 책임자처벌을 요구했다.

 

건설노조는 23일 광주광산구의 달집태우기행사에 집회신고를 내고 광주전남기계지부 장옥기지부장과 조합원 등이 선전전을 진행했다.

 

선전전 중 장옥기지부장이 광산구청장에게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구청공무원들이 달려들어 몸싸움이 벌어졌다.

 

건설노조관계자는 장지부장이 구청장과 악수하면서 약속이행을 요구하자 구청건설과장을 비롯 공무원 7~8명이 달려들어 손을 비틀고 가슴을 가격하는 등 집단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쓰러진 장지부장은 인근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위급상황이라는 의사의 소견으로 전남대병원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구청측은 이사건에 담당자가 없어 사실관계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노사협상에 대해서는 교섭은 시공사와 노조가 자체적으로 하고있으며 구청은 노사가 만날 장소를 주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초부터 광산구청이 발주하는 하수관로공사에서 건설노조는 불법하도급으로 인한 부실공사예방투명한 예산집행’, ‘건설노동자고용투명화’, ‘근로조건개선을 위한 시공사와의 단체교섭을 요구한 바 있다.

 

강주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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