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천주교정의평화위 성명 ‘절망의 겨울 … 더 이상 노동자 죽음 지켜볼 수 없다’

천주교정의평화위 성명 ‘절망의 겨울 … 더 이상 노동자 죽음 지켜볼 수 없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정의평화위원회가 19일 지금의 노동현실을 ‘절망의 겨울’이라며 ‘더 이상 노동자들의 죽음을 지켜볼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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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00일이상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장기투쟁사업장은 20군데가 넘는 상황이다.

성명은 ‘경제를 살리겠다던 이명박정부는 기업에 온갖 특혜와 편의를 제공했지만 경제는 침체됐고 서민과 노동자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머지않아 출범할 박근혜정부는 이러한 안타까운 전철을 답습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직전 새누리당은 대선후 신속한 쌍용차국정조사를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박근혜당선인은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노동자들을 벼랑끝 절망으로 몰아세운 것은 노동자를 이윤창출의 도구로만 여기는 자본의 논리, 정부의 무관심과 무책임, 동시에 우리사회의 침묵과 냉대’라고 개탄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고노동자와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손을 잡고 고통과 아픔을 나누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인간의 도리이자 예의’라고 호소했다.

나영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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