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소속 67개투쟁사업장이 인수위(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정부를 상대로 2차공동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28일 오후 인수위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내심을 갖고 다시금 인수위에 대화를 통한 해법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16~18일 2박 3일간 1차공동투쟁을 전개하며 인수위측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면담은 단1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노총 백석근비상대책위원장은 “인수위가 계속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면 30일 금속노조 총파업과 함께 전국동시다발 노동자대회개최 등 저항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력경고했다.
또 기자회견문에서 “거듭 경고하지만 대화를 또다시 거부한다면 우리는 강력한 투쟁으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나갈 것이며, 그 투쟁은 박근혜 당선자 임기 내내 이어질 것임을 명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동투쟁단은 기자회견후 정부청사후문에서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손배가압류 철회! 노조파괴 중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9일에는 대검찰청앞 ‘노조파괴범죄구속수사촉구’ 기자회견과 KT&G본사앞 결의대회를, 30일에는 ‘쌍용차국정조사촉구’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이어간다.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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