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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최초로 노동조합 결성

 

신세계 이마트에 최초로 정규직노조가 설립됐다.

 

서비스연맹은 5삼성그룹 노무관리행태를 그대로 답습해 무노조경영으로 유명한 신세계그룹에 이마트노동조합이 결성됐다고 알렸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설립신고증을 받았으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단체로 설립됐다.

 

이마트는 국내에 147개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조는 정규직 13천여명과 비정규직 등 이마트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가입대상으로 한다고 알렸다.

 

서비스연맹은 회사측은 노조설립과정에서 간부 1명을 징계해고하고 위원장에 대해 원거리발령을 내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노조설립이 공식화된 이후에도 전사원에 대한 면담을 진행하고 노조가입이 예상되는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마트는 실제로 지난달 19일 인천에서 근무하던 전수찬위원장을 광주로 발령내고 노조회계감사인 김모씨를 징계해고하기도 했다.

 

이에 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기하고 사측에 부당노동행위근절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전수찬위원장은 그동안 회사는 윤리경영을 강조했지만 직원들의 권리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았다직원들과 협의 없이 인사제도를 개편하고 부서를 통폐합해 직원들의 반발이 컸다고 전했다.

 

강주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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