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열악한 환경서 근무하다 용광로 쇳물에 ‘참변’

열악한 환경서 근무하다 용광로 쇳물에 ‘참변’

주물공장에서 용광로의 쇳물이 쏟아져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

 

10일 오전 8시10분경 전북 정읍시 북면 3공단 ls엠트론 자동차엔진주물공장에서 용광로의 쇳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쇳물을 붓기 전 온도와 불순물을 검사하고 있던 박모(27)씨와 허모(28)씨가 이 사고로 숨졌다. 이들은 1200도에 달하는 쇳물을 그대로 뒤집어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의하면 이 공장의 노동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밤을 새워가며 일했으며, 피로를 이기지 못한 노동자들의 실수로 래들(쇳물을 용광로로 옮기는 국자모형 기계)이 뒤집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경찰은 공장관계자 등을 상대로 기계결함여부 등 더욱 정확한 사고원인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강주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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