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제 차베스 유고 … 부통령 “국제적 음모, 증거 공개할 것”

차베스 유고 … 부통령 “국제적 음모, 증거 공개할 것”

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대통령 우고 차베스(58)가 유고했다.
스페인방송 텔레신코5에 따르면 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는 국영방송과 라디오 등을 통해 5일 오후 암투병중이던 차베스대통령이 까라까스에서 유고했다고 발표했다.
마두로부통령은 차베스대통령의 암은 ‘역사적인 적’에 의해 유발됐으며 국제적 음모(conspiracion internacional)의 책임이 있다”고 규탄하며 “그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베네수엘라정부가 2명의 미대사관직원들을 간첩혐의로 추방한 것과 관련 “데이비드 델모나코 미국공군대령 등 2명이 베네수엘라군당국자들과 접촉해 정국을 불안정하게 하기 위한 계획을 모색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차베스는 2011년 6월 악성종양을 발견한 뒤 꾸바 아바나 등에서 여러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그는 2월18일 까라까스로 귀국한 뒤 군병원에 입원했으며 최근 감염으로 호흡기능이 급격히 악화된 바 있다.

차베스의 유고소식을 접한 베네수엘라국민들은 까라까스의 볼리바르광장에 집결해 애도를 표했다.

프랑스파리에서는 6일저녁 시몬볼리바르동상앞에서 추모대회가 예정되는 등 국제적인 애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일신기자

(최종수정 2013.3.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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