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연대가 민주노총의 종파적 행태를 엄중경고하고 나섰다.
코리아연대는 9일 문서번호 <우리연대0509 – 001호>, 제목 <민주노총의 <연대파기 공식안건화>와 종파적 행태에 대한 엄중경고>라는 제목의 공문을 민주노총에 발송했다.
공문은 먼저 <민주노총은 코리아연대와의 <연대파기>를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나아가 민중의힘에게까지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과연 우리 코리아연대가 민주노총에게 해가 되는 일을 단 한번이라도 한 적>이 있는지 되물었다.
이어 <우리는 민주노총이 당장 기자를 폭행한 조경석상근자를 처벌하고 폭언·욕설을 한 한석호사무부총장을 해임하는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민주노총, 충남본부를 비롯 어떤 노동조합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여전히 진위공방이 진행중인 사건을 가지고 적지않은 기간 함께 투쟁해온 동지적연대단체와의 <연대>를 파기하고 심지어 다른 더 큰 연대체안에서 고립·제명시키려는 행태는 진보운동역사상 전례가 없는 폭거로서 민주노총이 <운동권의 슈퍼갑>이 되었다는 객관적인 징표로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코리아연대는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지고 민주노총이 부당한 조치를 철회하고 공개사과할 때까지 가장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다만, <민주노총>과 <민주노총내 종파적인 세력>을 냉정히 갈라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노총이 동지적연대단체를 매장하려고 하며 운동권내 가장 큰 금기를 깬 조건에서 우리 또한 그보다 작은 금기를 깨며 운동권내종파들과의 전면적인 사상전으로 응답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민중의힘내 제명이 확인되는 순간,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게 될 것이며, 당연히 그 책임은 민주노총내종파와 <0000>종파가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코리아연대가 발송한 공문의 전문이다.
문서번호 우리연대0509 – 000호 시행일자 2014. 5. 9. 수 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참 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제 목 민주노총의 <연대파기 공식안건화>와 종파적 행태에 대한 엄중경고 1. 우리 코리아연대는 출범이후부터 언제나 민주노총과의 연대를 중시하며 연대활동에 적극적이었습니다. 특히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국민파업을 주목하며 우리의 역량을 총동원해 선전, 조직, 실천 활동을 해 왔습니다. 또한 민주노총을 국제적으로 지지·엄호하는데서도 우리의 국제연대역량을 적지않게 투입해 왔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코리아연대와의 <연대파기>를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나아가 민중의힘에게까지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 코리아연대가 민주노총에게 해가 되는 일을 단 한번이라도 한 적이 있는가, 묻지않을 수 없습니다. 2. 우리는 4월23일 문서번호 <우리연대0423–001호>, <공개토론회 및 항의방문단 폭언·폭행 사실확인과 해당상근자 엄중문책 요구>의 제목으로 공문을 보냈으나 민주노총으로부터 지금까지 그 어떤 답변도 받지 못하였으며 그 어떤 조치를 취하였다는 소식도 듣지 못하였다는 사실은 매우 유감입니다. 민주노총일부상근자들이 저지른 욕설과 폭언·폭행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공문에 일체 답변하지 않는 것도 바람직한 태도가 못됩니다. 우리는 민주노총이 <공문에 대한 빠른 답변>과 <당사자엄중문책·공식사과·재발방지약속>이라는 정당하고 상식적인 조치를 시급히 취할 것을 재차 촉구합니다. 3. 우리는 민주노총이 당장 기자를 폭행한 조경석상근자를 처벌하고 폭언·욕설을 한 한석호사무부총장을 해임하는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그렇지만 멱살을 잡다가 사진촬영까지 된 김은기총무실장에 대해서는 참고있다는 사실도 상기시킵니다. 4. 민주노총, 충남본부를 비롯 어떤 노동조합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여전히 진위공방이 진행중인 사건을 가지고 적지않은 기간 함께 투쟁해온 동지적연대단체와의 <연대>를 파기하고 심지어 다른 더 큰 연대체안에서 고립·제명시키려는 행태는 진보운동역사상 전례가 없는 폭거로서 민주노총이 <운동권의 슈퍼갑>이 되었다는 객관적인 징표로 될 것입니다. <사회적갑>과 싸우다가 어느새 <운동권갑>이 된 민주노총의 가련한 몰골은 민주노총의 강령·규약의 문제가 아니라 그 실무자들의 자질과 수준의 문제입니다. 과연 공문에 따른 상대방과의 합의와 절차를 무시한 채 힘으로 해결하려는 민주노총을 두고 어떤 진보단체·개혁단체가 진심으로 신뢰하고 함께 연대하려고 하겠는가를 반추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5. 민주노총으로부터 <연대파기>를 당하고 <민중의힘>에서까지 유사한 조치를 당한다는 것은 우리가 진보세력내에서 철저히 고립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국제헌병>을 자처하는 미국처럼 언제부터 민주노총이 <운동권헌병>을 자처하게 되었는지, 민주노총이 무슨 자격으로 이런 월권행위를 하고 횡포를 부리는지 제대로 총화해야 합니다. 하여튼 이런 조건에서 우리 코리아연대가 생명과도 같은 스스로의 존엄과 명예, 연대를 지키기 위하여 필요한 자위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너무나 정당합니다. 민주노총이 코리아연대를 떡으로 치면 코리아연대도 민주노총을 떡으로 치고, 민주노총이 코리아연대를 돌로 치면 코리아연대도 민주노총을 돌로 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코리아연대는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지고 민주노총이 부당한 조치를 철회하고 공개사과할 때까지 가장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다만, <민주노총>과 <민주노총내 종파적인 세력>을 냉정히 갈라볼 것입니다. 6. 민주노총이 여전히 <연대파기>를 철회하지 않고, 심지어 <민중의힘>에 <연대파기>를 제의하며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순간, 코리아연대는 선전, 조직, 실천적 조치들을 가장 강력히 펼치게 될 것입니다. 민주노총이 동지적연대단체를 매장하려고 하며 운동권내 가장 큰 금기를 깬 조건에서 우리 또한 그보다 작은 금기를 깨며 운동권내종파들과의 전면적인 사상전으로 응답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민중의힘내 제명>이 확인되는 순간, 민주노총내종파들을 폭로하는 백서 외에 민주노총내종파와 담합하며 <민중의힘>제명에 적극 야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0000>라는 지역명칭의 종파도 함께 그 본질을 폭로하는 백서가 책으로 출판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때부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게 될 것이며, 당연히 그 책임은 민주노총내종파와 <0000>종파가 전적으로 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진실을 밝히고 오류를 바로잡는데서 남코리아의 허다한 악법들에 전혀 구애받지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명예훼손죄>와 같은 것으로는 사소한 위협도 되지못할 뿐 아니라 종파들과 법정에서 당당히 맞설 기회를 얻게 될 뿐임을 똑똑히 알아두기 바랍니다. 우리가 지금까지는 최대한 인내하며 <신승철위원장>의 이름을 일체 거론하지않았지만, <민중의힘내 제명>이라는 한계선을 넘기는 순간, 모든 책임을 신위원장이 지지않을 수 없다는 것도 분명히 밝힙니다. 위원장이 폭로비판의 대상이 되는 만큼 <유기수사무총장>은 더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며, 폭언·욕설을 하고 연대파기에 앞장선 <한석호사무부총장>은 더욱 더 철저히 폭로단죄될 것입니다. 우리는 백서를 출판하고 비판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동시에 <프락치와 종파>들을 단호히 폭로단죄하는 팟캐스트도 개설할 것입니다. 이렇게 만든 출판물, 영상, 팟캐스트는 SNS를 통해 널리 배포될 것이고 현시대 종파에 대한 자료로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이 영상들과 팟캐스트는 <민중의힘내 제명>이 이루어지는 때부터 공개될 것입니다. 7. 우리는 반전반미·반박근혜투쟁을 사활적으로 벌여야 할 때, 동시에 민주노총내, 진보운동내 종파들과의 사상전도 동시에 벌이게 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운동권 내부의 적인 종파들을 그대로 놔두고서는 운동이 단 한걸음도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이 지난경험의 총화이자 이번 사건을 겪은 우리들의 결론입니다. 설사 이 과정에서 우리가 희생되더라도 종파들을 정리시킬 수만 있다면 우리는 조금도 주저없이 기꺼이 그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8. 이미 민주노총이 공문들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어 공문들이 제대로 보고되고 있는지조차 의문인만큼, 진실되고 성근하며 책임있는 답변이 있을 때까지 우리의 모든 공문은 발송 즉시 진보노동뉴스를 비롯한 인터넷매체에 공개될 것입니다.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