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민심 노동·시민사회·정당 “진주의료원 재개원, 의료민영화 중단” 촉구

노동·시민사회·정당 “진주의료원 재개원, 의료민영화 중단” 촉구

 

의료민영화(영리화)저지와의료공공성강화를위한범국민운동본부는 26일오전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재개원, 공공의료 강화, 의료민영화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홍준표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폐업계획발표1년이 되는 날로, 광화문광장, 국회, 창원 경남도청앞에서 동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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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여는말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 건강할 수 있는 권리는 돈이 많은 자만이 갖는 것이 아닌 힘들고 아픈 약자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민중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의료민영화를 저지, 진주의료원재개원 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의료노조 유지현위원장은 “진주의료원재개원에서 시작되는 공공의료 강화, 의료민영화 저지, 인력확충과 왜곡된 의료체계개혁이 진짜 비정상의 정상화”라면서 “공공병원 확충, 건강보험보장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유지현위원장을 비롯한 임원과 10개지역본부장 등 15명은 25일 ‘의료대재앙!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결의대회’에서 집단삭발을 단행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 도지사의 정치적 야망으로 시작돼 정부의 비호와 무책임 속에 이뤄진 최초의 공공병원강제폐업사태, 203명 입원환자강제퇴원, 70명조합원 강제해고, 연간 20만경남도민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 중단 등 아픔과 비극이 다시는 발생해는 안된다”면서 “모든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게 될 의료민영화정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은 진주의료원1년을 돌아보며 재개원의 염원을 기어이 저버리고 끝내 의료비폭등과 의료양극화, 국민건강보험붕괴의 수렁으로 빠뜨리는 대재앙인 의료민영화정책을 추진하며 국민의 뜻에 역행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김용익, 한정애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의원들과 정의당 정진후의원 등 공공의료정상화를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의원들이 이날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지난해 국정특위를 구성하고 공공의료체계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조사했고, 그 결과 진주의료원이 부당한 절차와 방법으로 폐업됐음을 확인하고 경남도에 재개원을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진주의료원은 여전히 폐업상태고, 국회에서 의결한 공공의료발전방안은 박근혜정부의 의료영리화정책에 의해 공중분해될 위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4차투자활성화대책은 제2,3의 진주의료원사태를 야기하며 공공성이 붕괴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홍지사는 진주의료원을 즉각 재개원하고, 공공의료를 파괴하는 의료영리화정책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출처 :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

 

 

출처 :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

 

경남도청앞에서는 진주의료원재개원 촉구 및 진주의료원지킴이 발족식 기자회견이 진행됐고, 진주의료원상징탑쌓기, 홍준표도지사의 만행을 적은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오늘로 ‘진주의료원재개원 촉구’ 경남도청앞 노숙농성이 169일째를 맞고 있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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