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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철탑농성 200일, 울산서 결의대회 열어

민주노총울산본부는 4일 현대자동차울산공장명촌주차장에서 현대차비정규직철탑농성 200일을 맞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민주노총조합원과 연대단체회원 등 1000여명이 참가해 현대차의 불법파견인정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가정의 달’인 5월이지만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도 철탑위에 있는 최병승, 천의봉 동지들이 가족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결의대회를 마친후 문화제가 이어졌다.
최병승, 천의봉 두조합원은 작년 10월17일 ‘현대차비정규직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현대차울산공장명촌주차장에 있는 송전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진행해왔고 이날 농성200일째 접어들었다.
박근혜정권은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외침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노동자와 시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한편 법원으로부터 불법파견을 판정받아 ‘범법자’가 된 정몽구회장은 박대통령의 방미기간 경제사절단자격으로 동행하게 돼 논란이 되고 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정몽구의 구속을 요구하며 양재동본사앞에서 노상농성투쟁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나영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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