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서울지방본부는 17일 오전11시 서울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규직전환협의 복지부동 철도공사를 규탄한다.>며 <철도본연업무 및 생명안전업무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철도노조서울본부는 <승객안전과 직결된 생명안전업무를 담당하는 5천명가량의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라.>며 <9천여명의 간접고용노동자가운데 1396명만 직접고용한 뒤 나머지 인원대부분은 자회사로 전환하자는 철도공사의 방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자회사가 고용하고 있는 역무원과 상담원 등 자회사 직원들은 최저임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위탁역무원은 14년차직원과 신입직원의 임금차이가 불과 몇만원에 불과하다.>고 철도노조서울본부는 지적했다.
철도노조서울본부는 <문재인대통령과 김현미국토교통부장관이 KTX해고승무원문제해결을 약속했지만 한국철도공사는 진지한 방안을 제출하지않고 있다.>며 <오영식한국철도공사사장은 4월10일 처음으로 노·사·전문가가 참여한 중앙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떴다.>고 규탄했다.
이날 철도노조서울본부는 서울역에서 무기한철야농성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