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지부는 29일 오후2시 서울여의도 산업은행앞에서 <부도처리운운 GM자본규탄 및 단체교섭배후조종 GM하수인 산업은행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실사는 뒷전이고 오히려 단체교섭을 배후조종하고 있는 이동걸회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한국GM지부는 강조했다.
<각본에 짜인듯한 실사는 즉각 중단하고 노동조합을 포함해 제대로 된 실사단을 다시 구성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한국GM지부는 밝혔다.
<어떠한 대책도 내지 못한 채 GM에 끌려다니는 정부에 실망과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한국GM지부는 성토했다.
한국GM지부는 <산업은행이 부도 운운하며 노조를 협박하는 GM을 거들고 단체교섭까지 개입하고 있다.>며 <사측의 배후에서 인건비 추가절감을 압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GM은 적자경영의 책임을 오로지 노동자들에게 전가해 수천명의 노동자를 공장밖으로 내쫓았고 지금도 노동자들의 희생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한국GM지부는 지적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동걸산업은행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산업은행진입을 시도하다 가로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한국GM 카젬사장은 28일 노동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산업은행의 투자결정, 한국정부의 지원결정이 모두 4월안에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