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공동행동·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7·8민중대회를 통해 △적폐청산·사회대개혁해결 △최저임금1만원쟁취 △사드배치철회 △백남기농민 국가폭력책임자처벌 △고 박단순 노점상진상규명·책임자처벌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8일 오후4시30분 광화문광장에서 7·8민중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민중이 투쟁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촛불이 그러했듯 국민이 자신의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기 위해서>이며 <오늘 민중대회는 6·30사회적총파업에 이어 연대투쟁을 결의하는 자리>임을 밝혔다.
계속해서 <박근혜를 몰아내고 정권은 바뀌었다. 두달이 지났지만 우리 삶과 현장조건은 바뀌지 않았다.>며 <집배노동자가 분신자살하고, 노점상철거에 항의하던 상인이 사망하는 비극이 이어지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사드배치 철회하라 했는데 기정사실화 하고, 재벌의 책임에 침묵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는 변죽만 울리지 말고 촛불의 명령을 따라 민중의 바람을 실현하라.>고 압박했다.
이날 대회는 1시간가량 진행됐고, 광화문을 출발해 조계사·종로1가·광화문광장으로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백남기농민이 경찰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르메이에르빌딩앞에서 묵념과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7·8민중대회는 서울뿐만아니라 대전·광주 등 전국 13개지역에서 열렸다.
부산·대구 등에서는 <자유한국당해체>를 촉구했고, 울산에서는 <87년노동자대투쟁기념>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