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대한문화재로 전소된 ‘함께살자농성촌’에 쌍용자동차희생자시민분향소가 3월4일 새벽 다시 문을 열었다.
쌍용차지부는 “희생자들과 철탑위 동지들을 생각하니 하루도 미룰 수 없었다”며 심정을 밝혔다.
김정우쌍용차지부장은 “천막칠당시 중구청관계자, 경찰들의 저지가 있었으나 범대위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분향소를 다시 열 수 있었다”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쌍용차해고자 고동민조합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재산손실만 3000만원이 넘는 상황에서 중구청은 화재원인을 우리에게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 화재용의자 무료변론을 요청한 쌍용차지부는 방화배후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3월5일 19시 대한문농성촌에서는 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류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