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 꼭두각시가 이렇게 쓰이다니. 박근혜꼭두각시. 통제자는 놀랍게도 최순실이다. 상전 미국의 꼭두각시란 말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에겐 충격이다. 물론 본질적으로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성격대로 미국의 꼭두각시정치인, 맞다. 다만 직접적인 통제자가 최순실이라는데 사람들이 세계가 놀랐다.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실은 여러가지인데, 때로 종교로, 때로 문고리3인방 인맥으로, 때로 교정본 연설문으로, 때로 스캔들로, 때로 비리로 조종했다. 이 모든걸 40년동안 쌓아왔으니 그 양적축적이 낳은 질적수준을 어찌 가벼이 보겠는가. 게다가 애비 최태민이 넘겨준 노하우까지 있다. 동서고금에 찾아보기 힘든 놀라운 꼭두각시사례를 보고있다.
꼭두각시 하면 어감이 좋은가. 한자 괴뢰를 써보자. 최순실조종자-박근혜괴뢰, 어떤가. 남코리아민중들이 직접 뽑은 대통령이 고작 최순실의 괴뢰라니. 결국 민중들은 최순실의 괴뢰극에 놀아난 바보가 됐다.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민심농락에 치를 떨지않을수 없는 이유다. 물론 최순실이 가지고 놀기만 했겠는가. 수백조 국가예산을 4년간 주무르며 수십조를 챙겼단 소리까지 나오고있다. 권력 쥐고 축재하는건 ABC다.
꼭두각시에 당했다. 박근혜가 그간 신비주의전략을 쓴건 오직 최순실때문이었다. 문고리3인방은 박근혜와 최순실의 매개체였으니 절대 바뀔수 없었던거고 정윤회게이트도 대충 끝나지않을수 없었던거다. 박근혜는 그냥 최순실의 꼭두각시, 최순실의 괴뢰였을뿐이다. 그래서 최순실이 구속되면 박근혜를 움직이는 끈이 끊어지는거다. 과연 이걸 할수 있겠는가.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