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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과 퇴진과 타도


탄핵. 탄핵이냐, 퇴진이냐, 타도냐. 지금 이 3단어가 일상어가 됐다. 백남기농민이 잘못돼 절통한 심정일 때도 운동권일각의 타도구호는 낯설었다. 타도라, 군사파쇼통치때나 나왔던 구호가 아닌가. 타도란 곧 항쟁을 의미한다. 민중이 다 들고일어나 때려엎겠단 뜻이니. 헌데 이젠 모서울대법대교수도 탄핵은 안된다 한다. 통합진보당을 강제해산하는 헌법재판소니 왜 안그렇겠는가. 그럼 탄핵이 아니면 뭐가 있겠는가.
퇴진은 스스로 퇴진하는거와 외부에서 퇴진시키는 두 의미가 있다. 그러니까 <퇴진>글자 뒤에 뭐가 달리는가에 따라 주체가 바뀐다. 그러니 지금 야당들이 거국내각구성하고 박근혜는 2선으로 퇴진하란 말이 나오는거다. 허나 언제나처럼 야당들은 민심과 멀리 떨어져있다. 민심은 2선퇴진이 아니다. 박근혜가 더이상 권좌에 있는걸 결코 원치않는다. 
민심은 퇴진이다. 스스로 완전 퇴진하는 기회를 주는데 그게 안되면 힘으로 퇴진시키겠단거다. 사실 힘으로 퇴진시키는게 타도다. 항쟁이다. 민심은 지금 항쟁으로 쏠리고있다. 마치 건드러면 팡 터지는 풍선처럼 팽팽해지고있다. 다이나마이트로 점점 도화선이 타들어가고있는 상태다. 그러니 종로서가 1000명의 경찰들을 동원하고도 서울대병원에서 시신을 탈취하지못했다. 시늉만 했을수도 있다. 하여튼 실패했다. 
누군가 동만 뜨면 된다. 박근혜를 끝장내자고 깃발을 들면 된다. 그럼 누구든 거리로 쏟아져나와 썩을대로 썩은정부 끝장내고 새세상을 앞당긴다. 박근혜에게 스스로 물러날줄 아는 지혜가 있을까. 그런 사람이면 최순실에게 국정의 전권을 줬겠는가. 한치 앞을 못보는 천하의 바보만이 이렇게 한심한 행보를 한다. 반드시 퇴진시킨다는 의미의 탄핵이든, 모두 들고 일어나 강제로 퇴진시키든, 더욱 강력한 힘으로 타도하든 박근혜가 끝장나는건 확실해졌다. 박근혜는 끝났다.
*기자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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