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칼럼 임박했나, 박근혜방북?

[글] 임박했나, 박근혜방북?


임박했나, 박근혜방북? 미국 가서 오더 받고 왔나. 비무장지대세계평화공원조성 이거 뭔가 수상하다. 지금처럼 북미대결전이 미국의 핵잠·핵항모·핵폭격기 동원에 북이 그에 맞는 강력한 대응으로 맞서는 상황에서 비무장지대에 무슨 공원을 조성한다는 게 제정신인가. 코리아반도에서 북과 관련된 모든 통신선마저 끊기고 개성공단이 폐쇄돼 운명이 오늘내일하는데 이 무슨 장님 봉창 뜯는 소린가. 오늘 세번째로 개성공단 무슨 물건 반출 위해 대북회담제의 했다는데, 역시 같은 맥락이다. 오직 박근혜의 방북으로만 해결 가능한 사안들이다.
어제 데이비스 미6자회담대표 남에 와서 이틀씩이나 머물고 이어 중국·일본 하루씩 머물고 떠난다 하는데 그 검은가방에 무슨 안이 들어있나. 오바마·박근혜 만나 비핵화 없으면, 비핵화 아니면 대화 안하고선 무슨 행차신가. 북이 우다웨이방북요청에 아직 묵묵부답인데 곧 알도리가 있으리라. 북미대결전에 아직 마침표가 찍히지 않았으니 좀더 시간이 필요할 듯 싶은데, 아닌가?
서해에서 북겨냥한 대잠미·남합동군사연습이 아무 충돌없이 끝났다. 북은 서남전선사령부명령보도 달랑 하나 던져놓고 그냥 모내기전투독려하고 여경공화국영웅칭호하달하며 7.2760돌경축기념공연준비하는은하수관현악단지도하고 그런다. 박근혜방미와 오바마발언에 대한 비판성명도 기자질문에 대한 조평통대변인답변, 외무성답변 수준이다. 참으로 여유가 넘친다. 과연 니미츠핵항모에도 이럴까. 
만약 북이 7.27이라는 데드라인 때문에 조바심을 낸다고 보고, 미국이 5.7정상회담에서 한번 더 꺾으며 지연전술을 쓰는 거라면, 지금 북이 보이고 있는 여유로운 모습은 그에 대한 인상적이고 예술적인 응대가 된다. 물론 스텔스B-2에 대해 플라즈마스텔스기로 맞서듯 합동군사연습에 대해 결정적인 뭔가로 답하는 건 틀리지 않으리라. 하여튼 1월부터 4월초까지 트위스터 돌풍처럼 무섭게 휘몰아치더니 그 이후론 2010년올림픽프리피겨에서 조지 거쉰의 음악에 맞춰 연기하던 김연아의 우아한 몸짓 그대로다. 이제 점수가 궁금하다.  
조덕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