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유가족들과 시민들이 지난 23일부터 이틀동안 100리길을 행진하며 <<세월>호참사 100일,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장대비에도 불구하고 안산 단원고 2학년 10개반 <세월>호참사 유가족들과 시민 300여명이 23일 안산 합동분향소를 출발해 안산 단원고-하늘공원을 거쳐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숙박한 후, 24일 다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출발해 국회-서울역을 거쳐 서울시청광장까지 행진하는 동안 5000여명의 시민들이 행진에 함께 했다.
또 이날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100일추모문화제에 3만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세월호>참사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추모문화제를 마친 후 도보행진의 최종목적지인 광화문광장으로 향했으나 경찰이 도로와 인도를 차벽과 병력으로 봉쇄했다.
경찰은 유가족에게는 길을 열어줬으나 시민들이 행진하려 하자 다시 차벽과 병력을 차단해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