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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KBS본부 〈KBS, 한덕수관련보도 심각한 수준〉

전국언론노동조합KBS본부가 7일 성명을 내고 KBS의 한덕수관련 보도의 소극성·편파성을 지적했다. 

언론노조KBS본부는 지난달 22일부터 KBS <뉴스9>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성명은 <KBS는 한덕수전총리의 출마와 관련해 단순 상황을 전달하거나 발생내용을 나열해 보도하는데 그쳤다>며 한덕수가 출마를 선언한 2일 보도에 대해서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른 언론사에서 대통령권한대행으로서 대선을 관리하고 통상협상을 주관하던 한덕수가 출마하면서 국정운영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비판보도가 주를 이뤘는데, KBS는 민주당의 비판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단일화보도도 치우치긴 마찬가지라며 <6일 보도만 하더라도 김문수후보가 당 차원의 일방적인 단일화 추진에 반발하는 내용은 리포트 절반정도의 분량으로 소화했지만, 한덕수는 단일화 관련 리포트 외에도 개헌을 통한 국민통합을 내걸고 개헌 빅텐트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내용의 별도 리포트를 배치했다>고 짚었다. 

또 한덕수와 윤석열의 관계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면서 <어제(6일) 관훈토론회에서 한전총리가 윤전대통령을 <삿된 분은 아니다>라 평하면서 탄핵당한 윤전대통령과 아직도 단절하지 못했음을 자인해 비판받고 있지만 KBS는 이를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KBS가 대선공약검증코너의 첫 주제로 <개헌>을 꼽은 것도 한덕수를 의식한 아이템선정이라고 비판하면서 <이쯤 되면 KBS가 한전총리를 방탄하는 것을 넘어 띄우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수밖에 없다>고 했다.

언론노조KBS본부는 <KBS는 공론의 장을 형성토록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공영방송>이라며 <그럼에도 KBS는 의미와 맥락을 파악하기 힘든 파편화된 뉴스, 단순 팩트 나열식의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기로 몰아넣은 내란세력 관련 보도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이번 선거의 함의를 퇴색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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