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수준이 정규직의 66.4%에 그쳐 5년만에 60%대로 하락했다.
전년보다 4.5%p 하락한 것으로 2008년 이 통계를 작성한 이후 전년대비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20년 처음 70%를 넘어서 2021년 72.9%, 2022년 70.6%, 2023년 70.9% 등 4년간 70%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60%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시간당임금총액은 정규직이 2만7703원으로 11.7% 증가했고 비정규직은 1만8404원으로 4.7% 증가했다.
단시간노동자가 증가한 것은 비정규직의 낮은 임금상승률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8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부가조사결과 시간제노동자는 2023년 대비 9.9% 증가했다.
노동부는 <특히 시간제 비중이 높은 보건사회복지업, 숙박음식업, 여성, 60세 이상 항목에서 2023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 조사에서 특수고용노동자는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