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커피농장에서 강제적으로 부당하게 일하다 간신히 구출된 노동자들이 세계적인 커피업체인 스타벅스에 피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24일 영국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스타벅스에 커피원두를 공급하는 브라질의 한 농장에서 중노동에 시달렸던 브라질인노동자8명은 국제권리변호사회(IRA)의 도움을 받아 이번주 미국에서 스타벅스를 상대로 자신들이 입은 피해를 금전적으로 배상하라는 민사소송을 냈다.
원고들은 농장에서 사실상 노예생활을 하다 브라질당국의 급습에 의해 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런스콜링즈워스IRA대표이사는 <스타벅스가 커피1잔에 약6달러를 받는다는 사실, 그 회사가 강제노동자와 아동노동자가 수확한 커피를 받는다는 사실은 정말로 범죄행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그것은 도덕적으로 혐오스러운 일>이라고 규탄했다.
이와 관련해 비정부기구(NGO) 커피워치는 24일 미관세국경보호청(CBP)에 브라질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커피를 스타벅스와 네슬레, 던킨, 일리, 맥도날드 등 다른 주요기업이 수입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청원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