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교육방송지부를 비롯한 교육방송구성원들은 임명효력을 두고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는 신동호신임사장이 부서장인사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반대입장을 냈다.
7일 언론노조교육방송지부는 성명에서 <(윤석열파면선고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회복됐지만, EBS에서는 민주주의회복을 위한 싸움이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신동호씨와 그 동조세력들이 부서장인사를 강행하려 한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체협약에 명시된 <임명동의제>를 무력화하고 조직을 분열시키려는 교묘한 책략이며, 심지어 외부인사를 별정직으로 영입해 조직장악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신사장의 부서장인사) 시도는 단순한 인사문제가 아니다. EBS의 정체성을 흔들고 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의도적으로 부추기는 조직파괴행위>라고 규정했다.
또 <노동조합은 어렵게 쌓아온 노사 간 신뢰와 단체협약을 바탕으로 어떠한 불법적 시도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투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