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는 10일 오전11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본사앞에서 ‘최종범열사추모, 삼성규탄 열사정신계승 결의대회’를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금속노조 전규석위원장 “노동3권이 무시되고 있는 현실에서 최종범열사의 이름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다함께 투쟁을 결의하자. 더이상 자본과 정권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싸워 승리하는 그날까지 힘차게 진군하자. 오늘 삼성과 전쟁을 선포한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위영일지회장 “노조를 설립한 지 3개월 정도 지났는데 한명은 과로사, 한명은 자결해 두명의 동지를 잃었다. 삼성이라는 노조마저 무시하는 무자비한 또하나의 권력에 맞서 노동권과 인권을 사수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
참가자들은 상징의식으로 삼상로고깃발을 태웠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