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대통령 탄핵심판선고가 늦어지는 가운데 양대노총의 투쟁수위가 날로 고조되고 있다.
26일 한국노총은 윤석열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며 오후 3시10분 서울광화문동십자각앞에서 <전국단위노조대표자및간부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약 20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은 더이상 미룰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신속한 파면으로 국정혼란을 종식시키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명한국노총위원장은 <비상계엄 이후 113일이 된 오늘까지도 내란수괴 윤석열은 여전히 현직대통령이고 내란공범인 검찰과 법원은 제2의내란과 다름없는 동조행위를 거리낌 없이 자행하고 있다>면서 <법기술자들이 아무리 농간을 부려도, 역사의 심판과 국민의 분노를 피할수 없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분노한 노동자의 힘이 얼마나 질기고 강한지, 윤석열 파면으로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에 돌입한다. 26일 민주노총은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내란수괴와 내란세력으로 인해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는 파탄났다>며 <민주노총은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노동자와 시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결심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전했다.
한편 <김문수고용노동부장관이 (민주노총총파업을 두고) <정치파업> <불법행위>라고 노동자를 겁박하고 나섰다>며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생사존망기로에서 생존권을 지키고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수괴호위무사를 자처한 김장관이야말로 불법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헌법정신을 모독하는 자, 민주노총을 위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