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단체들과 교육부·시도교육청 간 집단임금교섭이 결렬되자 노조가 이를 규탄하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번 임금교섭은 7월24일부터 지난10일까지 본교섭 3회, 실무교섭 6회를 진행한 뒤 결렬됐다. 앞으로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조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도 합의하지 못하면 본격적인 쟁의 국면으로 들어간다. 연대회의는 이달25일까지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한다.
1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동시다발로 <학교비정규직집단임금교섭결렬규탄> 기자회견을 전개했다.
연대회의는 공공운수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서비스연맹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국여성노조로 구성돼있다.
연대회의는 이번 임금교섭에서 학교비정규직기본급을 최저임금이상수준으로 인상하고 명절휴가비지급기준을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근속근무시 정규직과 임금격차가 커지는 문제에 대해 근속수당인상도 교섭안에 포함했다.
아울러 기본급, 근속수당 등 인상을 통해 학교비정규직의 실질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비정규직 가운데 무기계약직인 교육공무직의 기본급은 현재 월198만6000원으로 올해 최저시급의 월환산액 206만740원에 못미친다. 또 현재 교육공무직근속수당과 그 인상폭은 39000원으로 2년간 동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