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회계사 등 주요전문직의 소득양극화가 뚜렷하다.
최근 국세청자료 <2023년도부가가치세신고납부액>에 따르면 변호사 중 상위10%의 과세표준합계건수및총액은 총905건, 6조7437억원이었다. 이는 전체의 77.3%에 해당한다.
반면 전체신고건수의 22%는 월평균 4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과표가 0원으로 아예 매출이 없다고 신고한 건수는 697건(개인616건·법인81건)이나 됐다.
회계사업계에서도 양극화는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회계사직종의 부가세신고건수 중 상위10%(219건)가 4조7594건으로, 전체의 79.8%를 차지했다.
건축사와 감정평가사도 역시 상위10%가 70%안팎의 시장을 독식했다. 건축사직종에서는 지난해 과세표준 10조8036억원 가운데 상위10%가 7조7487억원으로 71.7%를 점유했다. 감정평가사의 상위10% 과표는 총7991억원으로 전체(1조1629억원)의 68.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