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청이 <현장근무여건실태진단팀>을 가동하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경찰서에서 접수한 사건은 61만8900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40% 증가했다.
경찰청은 현장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병함수사활성화·시도청사건이관범위확대·악성민원대응지침마련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또 인력재배치방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할 것을 밝혔다.
지구대·파출소지역관서는 업무량편차가 컸다. 농어촌을 담당하는 3급지경찰서는 비교적 적은 인원이 다양한 업무를 하는 어려움 등이 나타났다.
경찰서통합수사팀의 경우 지난해 11월 고소·고발 반려가 폐지돼 모든 사건을 접수하면서 업무가 늘었다.
위법민원인수치는 2021년 2997건에서 2022년 1만323건으로, 반복민원건수도 2021년 6만3351건에서 2022년 8만5236건으로 폭등했다.
앞서 지난7월 경찰관 3명이 과로로 인한 자살·뇌출혈로 사망하면서 경찰내부에서는 <지휘부는 응답하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