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아사히글라스노동자들 부당해고 9년 만에 복직

아사히글라스노동자들 부당해고 9년 만에 복직

1일 대법원판결로 2015년 해고됐던 아사히글라스노동자들이 복직됐다.

2015년 일본계기업 아사히글라스의 하청업체 GTS 소속 노동자 22명은 노동조합을 설립한 지 1달 만에 문자로 전원해고됐다.

대법원이 7월11일 아사히글라스가 해고된 하청업체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해야 한다고 판단하면서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복귀할수 있게 됐다.

차헌호금속노조구미지부아사히글라스지회장은 1일 <오늘의 출근길은 수많은 동지가 9년간 함께 만들어 온 길>이라며 <길거리에서 푹푹 찌는 여름을 10번 보내고, 살을 에는 차디찬 겨울을 9번 보내고 나서야 현장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1명의 조합원은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고 팔다리마비로 걷지도 못한 상태로 병원에 누워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오늘 저 공장정문을 넘는 순간, 투쟁 2막이 시작된다>며 <회사는 하필 대법원판결시기에 맞춰서 200명을 구조조정한다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으로 대법원확정판결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모르고 있고 반성이 없다>며 <투쟁 2막도 당당히 승리하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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