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계노총은 키프러스에서 진행된 배달노동자들의 투쟁을 보도했다.
보도는 <2024년 7월4일은 키프러스노동자들에게 노동권과 관련해 기념비적인 날이 될 것이다. 배달노동자들이 1년 반에 이르는 투쟁 끝에 노동권을 인정받고 첫번째 단체협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세계노총은 이번 단협은 키프러스 물류·유통 분야에서 처음으로 되는 단체협약이다, 앞선 2022년 12월 이동노동자들의 전투적인 투쟁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은 2년이며 배달노동자들의 노동조건에 관한 포괄적인 보호조항의 토대를 마련했다. 단체협약의 보호를 받는 3000명의 조합원들은 더 높은 임금과 근로시간규제를 비롯한 이익을 보게 된다. 산재와 노동안전에 관한 사항 또한 중요사항으로 다뤄지고 있다.
키프러스배달플랫폼 Wolt는 이번 단체협약에 참여한 유일한 플랫폼기업으로, 다른 플랫폼기업들이 협약을 거부한데 반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리스세계노총은 키프러스배달노동자들의 투쟁을 초기부터 지지했다.
그리스세계노총사무총장은 <우리는 플랫폼노동자들, 배달노동자들의 편에 있으며 이들의 취약성을 고려했을 때 이번 단체협약은 매우 중요한 성과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