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경기지역본부안양시지부는 5일 시청내부게시판에 <안양시의회는 술자리에서 난동을 부린 국민의힘 A의원을 신속히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자격 없는 사람이 안양시의회 공적업무를 맡는 것은 2000여명의 공무원노동자와 54만여명의 시민에게 치욕적인 일>이라고 분개했다.
또 <지난1일 회식자리에서 식당의 의자와 집기를 부수면서 난동을 부리고, 동석한 의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뚝배기를 던져 다른 의원의 머리를 다치게 한 A의원은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머리숙여 공개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의원이 이미 음주운전과 성추행 전력이 있는데도 안양시의회에서는 단 1번도 윤리특별위원회회부 등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자정의 조치를 하지 못한 시의회도 시민들께 공개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의회에 재발방지대책수립후 발표, 시의원<솜방망이>징계기준 개정 등을 주문했다.
앞서 안양시의회 국민의힘은 3일 의원총회를 열어 식당에서 난동을 부린 A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하고 탈당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비난이 커지자 시민들에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