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대전본부 등은 28일 대전시의회대회의실에서 <강제징용의 현황과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대전본부는 <강제징용노동자상을 건립하는 것은 혼자서 용기를 내어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나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이름없이 억울하게 잊혀진 강제징용노동자들을 잊지 않기 위해 기억하고 기록해야 한다. 그래서 평화의소녀상이 있는 곳에 노동자상을 세우려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일제잔재를 청산하자는 것·피해를 보상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자연스럽기보다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중에 강제징용의 아픔을 가지고 있었고 선뜻 건립기금 모금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한편 <많은 피해가족들이 피해사실을 속 시원히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한국노총대전본부는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을 시작으로, 일본정부의 강제동원전쟁범죄인정·공식사죄·법적배상·역사교과서기록 등 다시는 과거의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 해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강제징용피해자당사자들이 세상을 떠나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피해자들이 남아 일본 정부와 법원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당시 일본대기업이 강제징용에 관련있다>고 말했다.
양대노총 등은 4월10일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을 공표했으며 시민모금을 통해 8월13일 대전 평화의소녀상옆에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