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장애인단체에서 근무하던 50대노동자가 직장내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유가족과 노조는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촉구해나섰다. 8일 민주노총전국정보경제서비스연맹 다같이유니온은 해당 장애인민간단체와 관련해 중부고용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장애인활동지원사업팀장으로 근무하다 투신해 숨진 A씨의 유서에는 지속해서 직장내괴롭힘을 받아왔다는 정황 등이 있다>며 <고용노동부가 나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서말미에는 <이제 그만할 때가 된 것같다. 너무 지치고 힘들고 피곤하다>고 적었다.
노조는 노동부에 진정서 제출과 함께 인천시에는 법인취소를, 담당구청에는 해당 단체의 장애인활동지원기관지정철회를 주장했다. B대표와 C이사는 협박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