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부산본부는 4일 오전10시 부산역선상주차장에서 <주피터프로젝트> 등 생화학방어프로그램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철도노동자들의 부산항8부두작업중지를 촉구했다.
본부는 <작업중지권을 발동해 달라>고 코레일부산경남본부에게 공문을 전했다.
<코레일이 인류살상용세균의 위험성에 대해 노조원에게 정보를 제공할 것과 부산항8부두안에 탄저균 등의 세균을 제조하거나 사용·저장하는 설비를 이동하거나 개조·분해· 해체하는 공정이 있는지 확인해 노조에 공개하라>고 본부는 강조했다.
본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철도단체협약에 따라 탄저균실험하고 있는 8부두에서 철도노동자들의 작업중지를 요구한다>며 <철도노조원들은 8부두에서 장시간입환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또 <세균도 철도로 인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철도노동자뿐 아니라 전민중의 건강과 목숨을 해칠 수도 있는 8부두세균실험실은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현재 철도신호노동자·열차기관사·차량노동자·수송원·시설관리원 등 철도노동자들이 8부두를 드나들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본부는 감만8부두미군부대세균무기실험실추방부산시민대책위와 함께 <철도노동자는 마루타가 아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단체협약에 따른 위험지역작업중지를 촉구한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