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4~16일 조합원 대상으로 악성민원에 관한 온라인실태조사를 실시해 17일 결과를 발표했다.
61.4%가 악성민원을 경험했다. 이 조합원들은 학생지도와 관련한 민원이 가장 많다(63.5%)고 답했으며 사례를 묻는 질문에는 다양한 악성민원이 등장했다.
한 영양사는 <어떤 학부모가 본인 아이에게는 맛있는 후식을 2개씩 배식하라고 명령하거나 성장기아이니 고기를 추가배식하라고 막무가내로 지적했다>고 토로했다.
14일 교육부는 서이초교사사망사건과 관련해 교육공무직을 포함한 민원대응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민원 떠넘기기> 비판이 제기됐지만 교육공무직을 보호할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본부는 <항의성민원의 경우 상급기관 혹은 관리자중심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이윤희본부장은 <교육부는 교육공무직과 단 한마디 협의도 없이 민원창구일원화대책을 발표해 따르라는 식>이라며 <교육공무직이 감정쓰레기통 희생양이 되지않도록 행동하겠다>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