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쪼개기철도민영화>를 막아내기 위해 철도노동자들이 9월총파업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SR 발주차량 14편성 정비를 한국로템에 넘겨 민영화했다. 1조원이 넘는 규모다. 관제권과 시설유지보수업무를 철도공사로부터 떼어내기 위한 연구용역은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다.
더해 국토교통부는 9월1일부터 수서~부산 열차를 감축해 다른 노선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고속철도를 더 쪼갤 계획이다.
SRT운행지역을 포항과 창원·진주, 순천·여수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존 수서-부산간 SRT운행횟수를 10회 줄이는 대신 서울-부산간 KTX운행을 6회 늘리는 것이다. 수서-부산간 SRT운행감소로 1일 4000석이 감소하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SRT노선을 운행할 열차가 부족한데도 KTX투입을 거절하는 것은 민영화전략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철도노조는 1일부터 8월총력투쟁에 나섰다. 14일부터 준법투쟁을 전개하며 9월투쟁 등 하반기 대정부투쟁을 예고했다.
공공철도를 지키고 시민의 안전과 저렴하고 편리한 열차이용을 위해 총파업·총력투쟁에 나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