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민주일반연맹총파업대회 〈직무급제추진중단! 윤석열정부퇴진!〉

민주일반연맹총파업대회 〈직무급제추진중단! 윤석열정부퇴진!〉

29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민주일반연맹)은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앞에서 주최측 추산 조합원 2500여명이 참가하는 총파업대회를 진행했다. 

민주일반연맹은 <윤석열정부가 반노동정책과 노동탄압, 약속불이행과 무책임으로 우리의 정당하고 절박한 요구를 외면하며 투쟁하라고 등을 떠밀고 있다>며 <이번 파업을 통해 윤석열퇴진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실질임금 인상 쟁취>, <최저임금 1만2000원 인상>, <직무급제 폐지>, <민간위탁 철폐>, <윤석열정부 퇴진> 등 구호를 들었으며, 29일에 이어 30일, 다음달 6일 세 차례의 총파업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총파업대회에서 민주일반연맹은 윤석열정부 들어 실질임금을 고려한 임금인상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대화창구였던 공무직위원회마저 일몰돼 정부와 교섭은커녕 협의할 틀조차 없어졌다고 비판했다. 함께 정부가 노동자들과 상의없이 직무급제를 도입하려 한다고도 지적했다. 

지난해 8월 공무직위원회임금의제협의회는 <최근 높아지는 물가를 고려해 공무직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하락하지 않도록 예산을 편성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마련해 공공기관들에 발송했고, 지난 4월에는 행안부는 각 지자체에 <지방공공기관 직무중심 인사관리 도입 및 1단계 추진 요청>이란 이름의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종희민주일반연맹민주연합노조경기본부수석부본부장은 <그동안 우리의 투쟁으로 막았다고 생각했던 직무급제가 정권이 바뀌자마자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며 <직무급제 도입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기관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것은 정부가 강제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무급제 도입이 정말로 필요한 일이라면 당사자들에게 대화와 토론을 하자고 해야지, 일방적으로 추진해선 안된다>고 발언했다.

양성영민주일반연맹비상대책위원장은 <살아남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도 늘어난 것은 시름과 고통이고 줄어든 것은 임금과 생활비다. 실질임금은 하락하고, 비정규직노동자는 갈수록 늘고,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더 벌어졌지만 정부는 호봉제가 문제라면서 직무급제를 강요한다.>며 <오늘 연맹총파업대회를 통해 실질임금대폭인상, 최저임금 1만2000원, 직무급제추진중단과 윤석열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만석민주일반연맹민주연합노조위원장은 <오늘 우리가 일손을 놓고 집회를 하고 대통령실까지 행진하는 이유는 윤석열과 정부 때문>이라며 <우리 비정규직노동자의 악으로, 깡따구로 쓴 맛을 보여주자. 우리는 우리만의 법이 있다. 인간 아닌 것들을 단결투쟁법으로 심판하자>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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