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한국노총경남본부는 2일 경남도청앞에서 함께 <노동탄압분쇄! 경찰청장사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회견은 최근 정부가 노동계집회에 대해 강경대응에 나서면서 경남의 양대노총이 공동대응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해 마련됐다.
정진용한국노총경남본부의장은 <노동의 시간이 거꾸로 돌아가면서 정부와의 노정관계는 끝났다>며 <노동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위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투쟁은 다를 게 없다>고 밝혔다.
조형래민주노총경남본부장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그리고 노동조합안에 속해있던 바깥에 있던 우리는 모두 하나>라며 <모든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존엄을 보장받을수 있을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대노총은 또한 <민주노총건설노조조합원이 정부의 탄압에 항거해 스스로 몸을 불살랐고 고공농성중이던 한국노총조합원이 경찰의 폭력에 짓밟혔다>며 <정부가 노동기본권을 부정하고 집회시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남의 양대노총이 현안에 대한 협력에 나선 것은 지난 2017년 창원 강제징용노동자상 설치 이후 6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