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하청업체 <주>포운 노사임금협약 체결과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며 포스코광양제철소앞에서 고공농성을 하던 김준영한국노총금속노련사무처장이 경찰에 강제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진압이 과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날 5시20분경 소방용스카이차 2대를 김처장이 고공농성중이던 철탑에 접근해 저항하는 김처장을 끌어내렸고 곤봉으로 김처장을 구타했다.
이후 김처장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강제연행돼 인근 병원으로 호송됐다.
김처장은 포스코의 협력사인 포운 노동자들이 지난해 4월24일부터 임금협약체결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합류했고, 29일 밤 고공농성탑을 설치하고 직접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였다.
지난 30일에는 고공농성진압을 시도한 경찰을 저지하던 김만재금속노련위원장이 경찰에 둘러싸여 목이 짓눌리고 뒷수갑까지 채워진 채 체포됐다.
이같은 상황은 최근 경찰이 민주노총이 대해 <엄정대응>한다고 밝힌 뒤 이뤄져 향후 대응에 있어서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