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다자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14개참여국이 공급망협정을 맺었다. 여기에는 남코리아도 포함된다.
IPEF는 조바이든미국행정부 주도로 지난해 5월 공식출범했으며 미국, 남코리아,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IPEF장관회의에서 14개참여국은 공동보도성명(Press Statement)을 내고 공급망협정타결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출범한 IPEF의 14개참여국 간 첫 합의이자 공급망분야에서 첫 국제협정이다.
참여국들은 공급망위기발생 때 참여국정부로 구성된 공급망위기대응네트워크(Supply Chain Crisis Response Network)를 가동해 상호공조를 요청하고, 대체공급처 파악, 대체운송경로 개발, 신속통관 등 협력방안을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급망협정에 따르면 IPEF참여국은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조치를 자제하고, 투자확대와 공동연구개발(R&D) 등으로 공급선다변화를 위해 노력한다. 이행상황점검을 위해 14개국 정부관계자로 공급망위원회(Supply Chain Council)도 구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의 전략파트너인 인도·태평양지역국가와 안정적 공급망을 바탕으로 실질적 경제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