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화재뒤 가동을 중단한 한국타이어대전공장협력업체가 노동자들에게 대규모 사직을 통보했다.
한국타이어협력업체 7곳은 7일부터 소속 노동자 260여명에게 계약해지와 권고사직 통보를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사측은<지난달 12일 공장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2공장 사내협력업체는 소속노동자 120여명에게 계약해지통보를 했고, 이들 공장과 연관된 다른 5곳의 협력업체도 노동자 140여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며 <공장화재로 부득이 계약해지·권고사직 통보를 한 것이며, 해당 협력업체에서 진행한 것으로 우리는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개입할수도 없다>고 밝혔다.
김용성전국금속노동조합한국타이어지회장은 <노조와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권고사직·계약해지를 통보하는 것은 안된다>며 <노조는 한국타이어협력업체들의 무더기 노동자 해고를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노동자 보호를 위해 나설 계획>, <원청인 한국타이어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