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민주노총, 〈수구언론 피의사실 유포〉 정보원장 고발

민주노총, 〈수구언론 피의사실 유포〉 정보원장 고발

민주노총은 30일 오전10시 민주노총교육장에서 <국가정보원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고발>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1월 정보원의 민주노총사무실 압수수색 당시 조선일보기자에게 미리 피의사실을 알리고 수색시작단계부터 취재를 기획했으며, 2월 민주노총경남본부기자회견 당시에는 정보원(국가정보원)직원이 기자를 사칭해 민간인사찰을 하다가 발각됐다는 이유에서다.

정보원이 고의로 피의사실을 유포하고 조선일보가 이를 기사화시키는 한편 정부여당은 이를 부풀리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했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정보원직원들이 설사 단 한명의 기자에게만 알렸다고 하더라도 기자의 업무의 특성상 그 내용은 불특정다수가 알수 있기 때문에 피의사실 공표죄는 충분히 성립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성규 민주노총부위원장은 <민주노총간부에 대해 법이 판단하기까지는 아주 긴 시간이 소요될 것임에도 정보원은 압수수색단계부터 피의사실을 수구언론에 유포해 민주노총과 연결짓기위해 열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윤장혁 금속노조위원장은 <강력한 법적대응과 전조직적인 역량을 동원해서 정권을 향한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형래 민주노총경남본부본부장은 기자로 위장했던 정보원직원에 대해 <우리가 평소에 보던 기자들과의 친분이 있기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에게 기자임을 증명하라고 했지만 아무말도 하지 못했고 결국 정보원직원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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