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에 대해 당분간 5%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8일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향후 통화신용정책운영방향에 대해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져도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금리인상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국내외 경기하방압력증대 등으로 오름폭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완만한 둔화속도를 보이면서 당분간 5%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준의 최종정책금리수준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며 <다수의 투자은행은 5%내외로 보지만, 일부는 연준의 긴축의지표명에 주목하며 5%중반까지 정책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거나 경착륙가능성을 거론하며 4%중반으로 예상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