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노조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반발, 의료공공성 강화와 간호인력 충원을 위한 결의대회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강원춘천에 위치한 강원대병원입구앞 <공공의료인력확충, 간호및이송인력충원, 정부혁신가이드라인폐기>현수막과 병원본관1층로비와 어린이병원 앞 <국립대병원복지축소철회, 적정인력준수, 교대근무자근로조건개선> 현수막이 걸렸다.
앞서 정부는 <방만경영으로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공공기관들을 바로잡기 위한 공공기관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강원대병원은 공공기관 혁신 이행계획으로 감축 인원 5명을 재배치해 실제 정원감축 계획은 없지만 오는 2023년부터 향후 5년간 정원감축을 통해 <매년 1%> 19명의 인력을 조정·재배치, 총 95명의 증원 요소를 억제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이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공공운수노조의료연대본부강원대병원분회는 19일 오후 5시30분 강원대병원본관로비에서 의료공공성강화와 간호인력충원을 위한 결의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노총강원대병원분회는 정부의 공공기관혁신가이드라인을 폐기하고, 간호인력을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한지연강원대병원분회장은 <강원대병원은 강원도공공의료의 중심에 있음에도 만성적인 인력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분회는 처우개선과 인력충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와 병원은 오히려 간호인력을 축소하려 하고, 근로조건을 악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폐기를 요구하고,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