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가 26일 해외순방중 <비속어논란>에 휩싸인 윤석열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에서 <어떤 사람을 욕하여 이르는 말인 가 대통령 입에서 나왔는데 왜 사과하지 않는가. 그 이 미국 국회를 일컬었든 더불어민주당을 가리켰든 욕한걸 인정하고 용서를 빌어야 옳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욕설은 두말할 것 없겠고, 진실하고 솔직하게 사과부터 하는 게 대통령과 나라위상을 더 낮은 곳으로 떨어뜨리지 않을 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강변했으나 <국익> 운운하며 초점을 흐린 국민의힘 장단에 맞춘 것일 뿐이라면 매우 곤란하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로써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는 말이 자신에게 납득될만한 소리인지 곰곰이 짚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늘만 한 손바닥이 없는 바에야 낯부끄러운 쪽은 손으로 자기 얼굴 덮은 사람이게 마련이다. 한데 왜 <부끄러움은 늘 시민 몫>인 듯한가.>라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두눈 부릅떠야 할 까닭을 다시금 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