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전교조의 법외노조화에 맞선 복귀거부전임자삭발투쟁에 대해 지난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참교육과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한 싸움>이라며 <전교조의 삭발을 더 큰 투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단 9명의 해직교사를 이유로 6만명의 노동조합을 <법외노조>로 규정한 박근혜<정부>의 행위는 이제 35명 대량해고위협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1989년 악법을 뚫고 설립됐던 전교조는 이제 다시 악법에 맞서 한판싸움을 벌이고 있다. 참교육을 실현하고 민주노조를 지켜내기 위한 정당하고 숭고한 투쟁,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한 우리모두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교조는 비록 행정부와 사법부의 이해못할 탄압으로 법외노조의 처지에 놓였으나, 헌법재판소와 법원이 적시하고 있는바, 법외노조 역시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임자휴직과 단체교섭 및 단체협약, 사무실지원유지 등 정상적인 노조활동이 모두 가능하다는 것은 <정부>도 알고 있다.>면서 <교육부의 징계운운은 그 자체로 위법>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참에 전교조의 싹을 뿌리뽑겠다는 것이 박근혜와 교육부의 속셈이라는 것은 온세상이 다 알고 있다.>면서 <전교조의 싸움은 정부의 불법에 맞선 양심들의 저항>이라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1989년 전교조결성때 업종과 산업을 넘어 온노동자가 함께 싸웠듯, 민주노총은 전교조의 투쟁에 끝까지 함게 어깨를 건다.>며 <민주노조를 부정하는 박근혜<정부>와 이에 부화뇌동해 구사대로 나선 시도교육청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맞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