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지하철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전체 조합원 5천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4천889명이 참여해 3천959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94.7%, 찬성률은 81.0%으로 집계됐다.
노조는 <지난 5월 31일부터 8월 30일까지 15차례 사측과 2022년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해 최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가 임금 6.1%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행정안전부 총인건비 지침을 내세우며 1.4% 이상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쟁의 조정은 오는 21일 종료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노조관계자는 <쟁의조정에도 불구하고 교섭이 결렬되면 오는 29일 조합원 비상총회를 거쳐 파업 계획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