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들이 태풍 <힌남노>가 국내에 상륙해 영향을 미치는 동안 안전을 위해 배송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배달플랫폼사에 촉구했다.
3일 민주노총서비스연맹배달플랫폼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배달의민족(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 3사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노조는 2020년 배민과 태풍, 폭설, 폭우 등 중대한 위험이 있을 경우 회사가 배달기사의 안전을 위해 배송서비스를 중단할수 있다는 단체협약(24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단체협약은 보호사각지대로 평가받는 배달기사의 노동권신장사례로 주목됐다.
그러나 홍창의노조위원장은 <8월초 폭우당시에도 배달플랫폼사는 영업을 했다>며 <당시 물 수위가 배까지 올라온 상황에서도 배달을 했다>고 지적했다.
홍위원장은 <배달플랫폼사는 매출보다 라이더의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