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의 국정수행긍정평가(지지율)가 지난주보다 더 떨어져 5일 24%를 기록했다. 역시 취임후 기록한 최저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 아니면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24%는 긍정평가했고, 66%는 부정평가했다. 이는 직전조사인 7월4주차 조사대비 긍정평가는 4%p 하락, 부정평가는 4%p 상승한 것이다.
부정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인사>로 23%를 기록했다. 이어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이 10%, <독단적·일방적>이 8%, <소통 미흡>이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6%로 뒤를 이었다. 새로운 부정평가 이유로는 최근 논란이 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추진>이 5%로 등장했다.
정당지지도는 갤럽조사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밀리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39%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벌어졌으나, 국민의힘은 6월이후 점진 하락, 민주당은 30%안팎에 머물다 최근 상승해 우열이 뒤바뀌었다.
대통령실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뜻을 헤아려서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